맘마미아(Mamma Mia) 명불허전 뮤지컬 가족 영화

출처: 구글 맘마미아

• 제목: 맘마미아 Mamma Mia
• 감독: 필리다 로이드 Phyllida Lloyd
• 개봉: 2008.09.03
  
  

아름다운 배우, 메릴 스트립이 주인공 '도나'로 출현

 메릴 스트립은 역사상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다 후보로 노명 되었던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특히 영화배우 수상식에서 다른 배우들의 수상 소감에 자주 언급이 될 만큼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배우라고 불릴 만큼 메릴 스트립은 1977년 데뷔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끊임없는 연구와 분석으로 캐릭터를 세밀한 부분까지 그려내 배우들의 연기 교과서라고도 불립니다.

 메릴 스트립 역시 처음부터 유명하진 않았습니다. 메릴 스트립의 외모가 평범함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연기 실력으로 곧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녀 첫 데뷔작은 <줄리아>라는 영화의 조연이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그 영화에서 주인공 제인 폰다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 상대 배우였던 제인 폰다가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칭찬했던 에피소드는 유명합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 실력은 곧 배우들 사이에 입 소문을 타게 되고  영화 <디어 헌터>에도 캐스팅되는 기회를 잡아 로버트 드 니로와 출현하게 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덕분에 평생 알지 못했을 인생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자신의 꿈은 연기자가 아닌 UN에 들어가 통역사로 일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 간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기 역시 사람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이니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메릴 스트립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추후 그녀의 영화들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스의 칼로카이리 섬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우정, 가족 이야기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어릴 적부터 칼로카이리 섬에서 자란 아름다운 소녀입니다. 20살이 되어 사랑하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 '도나'(메릴 스트립)의 다이어리를 보게 됩니다. 다이어리 안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피'는 홀 어머니인 '도나' 아래서 아버지에 대해 전혀 모른 채로 자랐기 때문에 굉장히 기뻐합니다. 

 

 문제는 어머니인 '도나'가 비슷한 시기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났기 때문에 '도나'도 누가 아버지인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해리'로 영국 신사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록 음악을 즐겼다고 하는 인물로 '도나'와는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두 번째 남자는 '빌'입니다. '빌'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작가이면서 모험을 즐기고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세 번째 남자인 '샘'과 헤어져 슬퍼하던 '도나'를 위로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져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물은 '샘'으로 '도나'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명입니다. '샘'은 '도나'가 재혼하지 않고 그리워했던 사람으로 칼로카이리 섬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미 '샘'에겐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있었습니다. 그런 '샘'이 어느 날 연락 없이 섬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고 '도나'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소피'는 세 명의 후보 중 누가 자신의 아버지일지 모르니 세 명의 후보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 세명이 한 자리에 모여 '소피'와 '도나'를 만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중, 후반 '샘'이 집으로 돌아갔던 이유가 약혼녀와의 결혼을 취소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가 파혼하고 섬에 돌아왔지만 실연의 아픔으로 슬퍼하던 '도나'의 곁에는 '빌'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오해로 엇갈립니다. 배신감으로 돌아간 '샘'은 다시 전 약혼녀와 결혼하고 자녀를 두었지만 이혼했고 '도나'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해피 앤딩으로 끝납니다. 소피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 명 모두가 '소피'의 아버지가 되기로 하고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아직 젊고 어린 소피는 사랑하는 남자 친구와 당장 결혼식을 올리기보다는 세상을 좀 더 경험하고 온 뒤에 섬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합니다. '샘'과 '도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감동 POINT

  뮤지컬 영화인만큼 아바의 노래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들은 감동적입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어머니인 '도나'의 입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젊고 아름답던 젊은 시절의 '도나'가 실연을 당하고 '소피'를 임신하면서 겪었을 어려움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도나'라는 인물이 '소피'의 엄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여자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을지 느끼니 감동적이었습니다. 힘들었던 과거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맘마미아>의 매력은 이뿐 아닙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의 푸른 바다는 당장 가고 싶을 만큼 멋있습니다. 주된 배경이 되는 도나 호텔은 역시 빈티지한 매력이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개성이 있는데, '소피'를 연기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매력은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영화에서 활약하는 '도나'의 두 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타냐’는 세 번의 결혼을 한 화려한 회모의 소유자입니다. ‘로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나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